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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그 : ...이미늦었어

[홍대] 활기찬 이자카야, 텟펜 Teppen

벼르고 벼르던 텟펜에 다녀왔습니다!!
사실 텟펜은 도쿄에서 친구가 데리고 가줬던 이자카야였어요. 한국에 오픈한 것도 몰랐는데 일본인 친구가 가르쳐줬다능ㅋㅋㅋ 작년에 말해줬는데.. 여기저기서 이야기나 듣다가 이제서야 가봤네요 -ㅂ-;;;
손님이 오며갈 때엔 종업원들이 하던일을 멈추고 우렁차게 인사를 하는 텟펜!
일본의 텟펜보다 전체적으로 밝고, 공간이 확 트여있어서일까요 소리도 쩌렁쩌렁 울려서 시끌벅적 시장통마냥 정신없습니다^^;;
벽면에는 종업원들의 꿈이 적혀 있는 종이가 붙어있었는데요 뭔가 거창한 것보다 저런 소박한 꿈이 좀 더 눈에 들어오네요! 친구와 함께 조용히 엄지를 들었습니다 으으 료우지상 간바레!! :)
오늘의 추천메뉴 종이가 테이블에 놓여져 있고 메뉴판은 또 따로 있습니다.
일본의 텟펜에서도 똑같은 오스스메(추천) 글들이 있었는데.. 일본어라서 못읽는 줄 알았더니 한국어라도 못읽겠군요ㅋ
저는 유자모히토(8300원), 친구는 아쿠아산다(7천원)을 시켰습니다.
유자 모히토 정말 맛있어요!! 상쾌한 민트와 바닥의 유자청이 꽤 잘 어울리고 럼으로 만들었다지만 꽤나 함량낮은 듯 은근 달콤해서 잘 넘어가요♡
자리에 앉으면 기본안주로 서빙되는... 가츠오부시 국물 젤리와 마요네즈 참치로 버무려진 데친야채?
가츠오부시 국물 젤리라니! ㅇㅅㅇ 이거 참 맛이 미묘한 것이 꽤 끌리더란!
새우와 브로콜리의 마요 소스구이(9800원)
맛있어요! 달달하지 않고 고소하고! 새우도 탱글하고 브로콜리도 너무 익지 않아서 딱 좋았어요!
다만 양이.. 보기보다 적습니다; 세사람 넘게 가면 약간 아쉬울지도요
파를 듬뿍 얹은 牛스지와 곤약 (10600원)
사실 오늘 모임은 요 메뉴 덕이라능ㅋㅋㅋ 친구가 텟펜의 스지(소의 사태살에 붙어 있는 힘줄) 먹고 싶다고 해서ㅋㅋ 사진에 보이는 저 감자/무처럼 보이는 건 곤약! 검은 고기같은 게 스지! 곤약은 쫀득쫀득탱글하고 스지는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맛이 정말 최곱니다! 하나도 느끼하지 않구 진짜 맛있어요;ㅁ; 친구랑 이거 한접시 더 시키면 안될까 이러고ㅠㅠㅠㅠㅠㅠ꺄응
폭신폭신야끼 (11800원)
마를 갈아 넣었기 때문에 폭신폭신하다고 하는데.. 양배추가 아삭거리고 마는 걸죽하죠 머 ㅋㅋ 그럭저럭 무난하게 괜찮았습니다
마지막 입가심으로 조그만 차 한잔을 주시네요 :)

내부는 진짜 정신없고 진짜 시끄러워요ㅋㅋ손님들이 와글벅적한 것 보다 점원들이 하도 큰소리로 왔다갔다 하고 단체로 소리내어 인사하고ㅋㅋㅋ 그렇지만 분위기도 밝고 점원들이 친절해서 즐겁게 먹고 마시며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활기찬 술자리와 맛난 음식들로 가득한 밝은 곳입니다! 기운을 얻어가는 기분이예요! 정말 팬이 되어버릴 것 같아요ㅎㅎ
조용하거나 대화가 이어지는 술자리를 원하신다면 절대 가지마세요^^;;
위치는 홍대 카페 버닝하트 맞은편입니다
(역시 홍대.. 아가씨들이 쭉빵! 헉헉..)


딱히 일본에서 가봤던 텟펜과 음식비교 하지는 못하겠어요(굳이 할 필요도 없고) 기억도 잘 안나고.. 당시에는 정말로 친구따라 가서 친구가 시킨것만 먹고 마시고 놀았기 떄문에ㅋㅋㅋ 맨 위에도 썼듯이 일본보다 조명이 밝고 훨씬 시끄럽다는 인상이지만, 나쁘지 않네요ㅎㅎ 그때의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정신없는 와중에도 괜히 아련했습니다ㅎㅎ
자릿세 2500원이 기본으로 청구되구요 부가세 붙습니다 (그래서 가격들이 애매한가?^^;;)

by 유우롱 | 2009/07/01 01:16 | Cafe & Restaurant | 트랙백 | 덧글(15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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